[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전쟁과 반평화주의 침략 야욕을 규탄한다!

보령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19/07/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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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전쟁과 반평화주의 침략 야욕을 규탄한다!
 
보령인터넷뉴스   기사입력  2019/07/26 [08:45]

 

[성명서]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전쟁과 반평화주의 침략 야욕을 규탄한다!

 

 

30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민족·민주·인간화’를 실천하고자 시작하였다. ‘민족·민주·인간화 교육’이라는 구호는 당시 학생과 교사가 침묵을 강요당하고 행동은 억압받았으며, 학생 인권은 무시됐고 폭력이 난무한, 일제 잔재와 군대 문화가 흘러넘쳤던 시대의 극복에 대한 전교조의 소명이었다. 전교조는 그 소명을 다하기 위해 참교육 실천 30년을 달려온 지금, 많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여전히 ‘나와 사회의 행복을 추구하는 교육, 인간다운 삶을 위한 교육,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민족을 넘어 전 세계 인류의 평화를 얘기해야 하는 이때, 일본의 아베 정권의 경제 전쟁 선포는 시계를 일제 강점기로 되돌리려는 듯하다.

 

아베 정권의 경제 전쟁과 혐한 감정 조장은 일본의 극우세력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있다. 물론 일본의 많은 지식인들은 일본의 잘못을 사죄하고 아베 정권의 잘못을 지적한다. 그러나 꾸준히 진행된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키워진 세대들은 어떨까? 이미 아베 정권의 제국주의 부활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 우리 민족은 그 어느 때보다 아베 정권에 대해 분노하고 있고, 분노는 행동으로 이어져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산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누군가는 과하다, 실효가 없다 등을 얘기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흔들리지 않고 역사의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우리 핏속에는 이런 감정이 DNA로 박혀있는 것 같다.

 

청산되지 못한 식민지 역사에 대한 서러움과 아픔이 우리 몸속에 흐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분노하고 있다. 누군가는 정치적인 계산기를 두드리며 온갖 이상한 말들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지금 우리의 반일 감정은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한 분노이고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인권 침해에 기반하고 있다. 16, 17, 18....심지어 더 어린 나이에 일본 성노예로 세계 곳곳에 끌려가 개돼지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굶어 죽고, 맞아 죽고, 바닷속에 잠겨 죽은 수많은 영혼들에 대한 사죄 없는 일본의 태도에 대한 분노이다. 심지어는 지금 아직 생존한 피해자들이 있어서 얼마든지 사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적반하장의 경제 전쟁을 선포한 아베 정권에 대한 분노인 것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희생양이었던 조선의 이 억울한 죽음 앞에, 그 처참했던 삶 앞에 사죄와 배상은 너무나도 기본적이고 아주 보잘 것 없는 속죄임을 아베 정권은 뼛속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반민특위가 해산되고 청산되지 못한 역사는 프랑스와 독일과 철저하게 비교되어야 한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과 민간인 대량 학살에 대해 주변국들에 대해 사과와 배상을 했고, 사과와 배상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했다. 전범자들은 현재도 찾아내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있다. 독일의 총리는 ‘국제 사회가 독일을 받아 준 것은 독일이 확실하게 과거와 마주했기 때문이고, 주변국과의 화해를 위해 끊임없이 사죄했다.’는 얘기를 했다. 또한 독일 국민의 대다수는 전쟁의 역사를 반성하는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독일의 진정한 사과는 피해국들의 마음을 돌렸고, 앙숙이었던 프랑스와 독일은 1963년 엘리제 조약으로 사이좋은 이웃이 되어가고 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금 학교 현장에 남아있는 일제식민지 문화와 역사 왜곡에 대한 문제들을 계속 파헤치고 교육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후대가 역사를 올바로 배우고 있는지 확인하고, 세상은 누군가가 누구를 지배하고 억압하는 세상이 아니라 평등과 평화의 세상임을 가르칠 것이다.

 

이에 전교조 충남지부는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전쟁과 반평화주의 침략 야욕을 규탄하며 일본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강제 침략을 인정하고 진정어린 사과를 하라!

2. 강제징용과 성노예 역사를 인정하고 책임있는 사죄와 배상을 하라!

3. 평화와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라!

4.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경제 전쟁 당장 중단하라!

 

 

2019  7  26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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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6 [08:45]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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