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꽃다발용 국화 개발

보령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21/10/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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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꽃다발용 국화 개발
 
보령인터넷뉴스   기사입력  2021/10/27 [10:55]

 

 

국화의 계절 가을, 재배하기 쉽고 크기가 다양한 국산 꽃다발용 국화가개발돼 눈길을 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새로 육성한 국화 10여 계통과 이미 보급되고 있는 국화 10여 품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원교B1-205’는 일 년 내내 밝은 노란색 꽃이 피는 대형 스탠다드계통으로, 잘 자라고 꽃이 풍성하다. 절화(자른꽃) 수명이 한 달 이상(일반국화 2주)으로 길고 개화 반응 주수가 6.5∼7주로 꽃이 일찍 핀다.

 

‘원교B1-206’은 꽃 크기가 1cm 내외로 작고, 연한 분홍색 홑꽃을 피운다. 생장이 좋고 줄기마다 꽃이 고르게 자라며 꽃수가 많아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다. 일반 국화와는 다르게 잔잔한 분위기를 풍겨 꽃다발용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중소형인 ‘원교B1-207’은 진노랑 홑꽃 스프레이 품종이다. 줄기가 단단하고 일 년 내내 잘 자라며 꽃이 일찍 피는 특징(개화 반응 주수 6.5주)이 있어 내수는 물론 수출용 품종으로도 재배할 수 있다.

 

이번평가회에서는 품종을 출원한 뒤 재배 심사 중인 ‘코랄비치’,‘프레시카펫’, ‘라이트업’과 대표 국화 품종인 ‘백강’, ‘피치팡팡’도 선보인다.

 

‘백강’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흰색 흰녹병 저항성 스탠다드 국화 품종이다. 국내 소비 시장에서 선호하는 둥근 꽃모양에 줄기가 튼튼하고 꽃잎이 잘 떨어지지 않아 꽃 수명이 3∼4주에 이른다. 내수뿐 아니라 수출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스프레이 품종인 ‘피치팡팡’은 공 모양 국화(폼폰형)로 생육이 좋고흰녹병 저항성을 지녀 농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꽃 색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코랄핑크를 띠고 있어 국내 유통시장에서 높은 경매가(1묶음당 4,669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20년까지 스탠다드 5품종, 스프레이 92품종의 국화를 육성해 전국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품종 보급률은 2020년 기준 33.1%에 이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김원희 과장은 “앞으로도 재배가 쉽고 소비자가 좋아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화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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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27 [10:55]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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