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새로운 해의 문턱에서 독자 여러분과 보령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 그리고 희망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전혀 가볍지 않은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12·3 내란 사태로 촉발된 대통령 선거 과정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취약한 지점을 여실히 드러냈고, 그 여파는 아직까지도 사회 곳곳에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혼란과 갈등의 시간 속에서 많은 국민들은 불안과 피로를 느끼며, 민주주의의 본질과 국가의 방향에 대해 다시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분명한 변화의 조짐은 있었습니다. 지난 3년간 무책임한 언행과 국정 운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었던 윤석열 정부를 마무리하고, 국정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일에 몰두하는 새로운 대통령의 등장은 다시금 우리 사회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국가의 위신을 회복하고 국제사회 속에서 대한민국의 품격을 바로 세우려는 노력은, 곧 국민의 자존심을 되찾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 모습 속에서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이 다시 설 수 있다는 기대와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2026년은 또 하나의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각 지역에서는 새로운 지방정부의 비전과 정책이 제시될 것이며,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약속들이 논의될 것입니다.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그림자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책임 있는 선택이 요구됩니다.
특히 보령시민 여러분의 선택은 보령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보령이 어떤 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는지, 우리 아이들과 다음 세대에게 어떤 도시를 물려주고 싶은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단기적인 인기나 구호가 아니라, 보령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삶을 진정으로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묻지마식 선택과 무관심은 결국 그 책임이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역의 미래는 누군가 대신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보령의 새로운 변화를 향한 출발점이 되기를, 그리고 더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의 힘이 모여 보령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병오년 새해 아침
발행인 박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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