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날개매미충' 주위보

보령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11/06/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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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 '날개매미충' 주위보
 
보령인터넷뉴스   기사입력  2011/06/10 [10:12]
▲    성충이 된 날개매충.   © 보령인터넷뉴스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지난해 돌발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줬던 날개매미충이 6월 하순부터 약충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수농가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10일 농업기술원은 최근 날개매미충의 산란특성을 지속적으로 조사 연구한 결과 지난해 가을부터 1년생 가지에 산란된 난괴내 알수는 난괴의 길이가 길면 많아지나 평균적으로 사과에서는 19마리, 자두에서는 15마리로 밝혔으며 올해 난괴에서 부화하는 알의 부화율은 평균 24%로 낮으나 산란된 난괴수가 많아 생육기 초반부터 날개매미충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날개매미충은 수목이나 과수의 어린가지 조피속에 알을 두줄로 산란하나 가지의 단단함 정도에 따라 산란량이 다르다. 사과의 경우 조직이 단단하여 촘촘히 알을 산란하나 자두의 경우 조직이 단단치 못하여 성기에 알을 낳는다. 난괴의 길이가 15cm인 사과와 자두를 비교하면 사과의 난괴내 알수는 평균 26개이고 자두는 19개로 무려 7개의 알수에 차이가 있다. 

또한 2010년에 날개매미충 성충이 사과와 자두에 산란한 난괴를 실험실로 옮겨와 부화율을 연구한 결과, 평균 24%의 낮은 부화율을 보였으나 워낙 산란한 난괴가 많아 그 밀도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화한 1령충(어린벌레)은 새싹이 돋아나는 부위로 이동하여 식물체의 즙액을 섭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8월 상순경부터 유입되는 성충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알에서 부화한 어린 약충(어린벌레)의 최대 발생시기는 6월 하순경으로 예측돼 전문약제가 전무한 상태에서 문제시 되는 과원의 경우 꽃매미에 등록된 전문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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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10 [10:12]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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