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신여성 극 '인형의 집' 보령공연

박종철기자 | 기사입력 2011/11/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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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신여성 극 '인형의 집' 보령공연
 
박종철기자   기사입력  2011/11/23 [10:13]
▲ 인형의 집 포스터.  © 보령인터넷뉴스
보령시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제작한 극 ‘인형의 집’이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인형의 집’은 1879년에 초연됐던 원작 ‘불편한 진실’의 ‘노라’라는 개화기 신여성이 200여년이 흐른 뒤 구한말 신여성 ‘정희’라는 인물로 다시 태어나 감춰진 인간의 본성을 파헤친다는 근대 연극이다.

사실극의 일인자 헨릭 입센의 대표작을 가지고 연출가 최용훈이 만든 작품이다. 원작의 배경을 한국 근대로 옮겨와 보편적 주제를 전달하는 노련함과 뛰어난 상징, 신랄한 풍자, 깊숙한 현실인식 위에 젊은 감각이 더해졌다는 평이다.

기존의 억압된 삶에서 탈피하고자 활동적으로 살아온 한국 개화기 여성 ‘정희’와 원작 ‘노라’의 모습을  한국의 정서에 맞게 구성한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공연 예약은 보령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brcn.g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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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23 [10:13]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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