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

보령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12/08/27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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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보령인터넷뉴스   기사입력  2012/08/27 [05:19]
 

(이용) 용담은 키가 꽤 큰 편으로 한 두 포기 있으면 쉽게 쓰러진다. 넘어져서 줄기가 바닥에 구부러지면서도 꽃을 잘 피우기 때문에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군락을 이루고 있어야 쓰러지지 않을뿐더러 제대로 곧게 핀 꽃들을 무리지어 볼 수 있어 훨씬 아름답다.
 
용담은 절화용으로도 우수하다. 이웃 일본에서는 한때 전체 절화류 중 세 번째로 많이 쓸만큼 인기있는 품목이다. 우리가 생산한 용담꽃이 종종 일본에 수출되기도 하는데, 한국의 해발 500-600m에서 재배한 꽃이 꽃색이 매우 선명하여 일본산에 비해 품질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왜성으로 개량된 원예품종이나 억제제를 이용하여 분화용으로 쓰기도 한다.
 
(기르기) 용담은 종자번식, 삽목이나 포기나누기 등 번식방법이 다양하다. 씨앗은 휴면성이 있어 저온을 겪게 하거나 지베렐린 용액에 담갔다가 뿌리는데 워낙 씨앗이 작아 주의가 필요하다. 발아후 묘를 키울 때 마르지 않도록 한다. 삽목은 5월 상중순에 키가 약 20cm정도 자랐을 때 가지 끝에서 7-8cm길이로 잘라 모래 삽목상에 꽂으면 40일쯤 지나 뿌리내린다. 포기나누기는 봄에 신초가 나오기 직전 눈 3개정도를 한 포기로 하여 나눠준다.
 
(분류 및 자생지) 용담은 지구상에 약 400종이나 분포하는 대가족 식물로 일년생이나 다년생인 것, 키가 5cm정도로 아주 작은 것과 1m 가까이 자라는 큰 것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는 용담, 큰용담, 칼잎용담, 구슬붕이 등 총 10여 종이 주로 고산지대에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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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8/27 [05:19]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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