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유출 사태, 국정농단 사건" 62.7%

보령인터넷뉴스/출처: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 기사입력 2014/12/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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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건 유출 사태, 국정농단 사건" 62.7%
 
보령인터넷뉴스/출처: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기사입력  2014/12/07 [09:10]
국민 10명 중 6명은 청와대 문건 유출로 촉발된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중요한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통령의 민간인 실세 측근이 청와대 내외 참모진과 주기적인 비밀 회동을 갖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불법 개입했다”는 청와대 내부 문건이 언론 보도된 가운데, JTBC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법체계를 흔드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중요한 문제’라는 의견이 62.7%로, ‘비선 조직은 과거 정부에서도 있었던 일이기에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 19.5%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8.1%. 의혹 규명 방안에 대한 질문에서는,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53.4%로 ‘검찰 조사로 충분하다’ 33.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3.4%.



모든 정당지지층, 지역, 연령층에서 ‘중요한 국정농단 사건’이라는 의견이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먼저 정당지지층별로 보면, ‘중요한 국정농단 사건’이라는 의견은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75.9%,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50.1%, 무당층에서 68.2%로 나타났고,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은 각각 12.2%, 30.7%, 8.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국정농단 사건’이라는 의견은 서울 71.6%, 광주·전라 68.4%, 경기·인천 61.3%, 부산·경남·울산 59.3%, 대전·충청·세종 55.7%, 대구·경북 50.4% 순이었고,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은 대구·경북 23.4%, 경기·인천 23.0%, 부산·경남·울산과 대전·충청·세종 20.9%, 서울 14.9%, 광주·전라 12.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중요한 국정농단 사건’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이와 같은 의견은 30대에서 75.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40대 67.0%, 50대 62.6%, 20대 59.4%, 60대 이상 49.3% 순으로 조사됐다.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은 60대 이상에서 22.7%, 50대 22.0%, 20대 21.7%, 40대 17.6%, 30대 12.2%로 조사됐다.

한편 의혹 규명 방안에 대한 질문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검찰조사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52.7%,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74.3%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여야 지지층간 입장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응답자의 25.1%를 차지하는 무당층에서는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71.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검이나 검찰조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의견은 28.3%, ‘검찰조사로 충분하다’는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의 의견은 각각 22.0%, 14.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이 의견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7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61.2%, 경기·인천 50.3%, 부산·경남·울산 50.1%, 대전·충청·세종 46.6%, 대구·경북 40.6% 순으로 나타났다. ‘검찰조사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 40.6%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 38.7%, 대구·경북 37.6%, 부산·경남·울산 37.0%, 서울 25.0%, 광주·전라 16.7%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검찰조사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30대에서 73.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0대 57.8%, 40대 54.7%, 50대 46.6%, 60대 이상 36.6% 순으로 조사됐다. ‘검찰조사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60대 이상에서 4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43.1%, 20대 32.4%, 40대 29.6%, 30대 16.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월 2일과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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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07 [09:10]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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