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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물가 잡아보자.. 소비자 '한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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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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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2012/07/09 [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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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지역의 높은 물가에 대한 쓴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주)보령인터넷뉴스가 지난 4일 보도한 ‘보령음식값 ’천차만별‘..콩국수 7천원’이란 제하의 기사가 보도된 후 지역물가를 어떻게든 안정시켜보자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 돼 주목된다. 시민들은 “보령에서 살려면 타 지역보다 최소한 10% 이상의 생활비를 더 가져야 한다”며 “상거래 질서를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소비자 권리를 찾자”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보령시공무원노동조합, 보령화력본부를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나서 범 시민운동 차원의 물가 안정을 꾀해야 한다”며 “상품불매, 물가인하 캠페인 등을 수시로 전개해 비양심상인을 퇴출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와 상인, 관계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물가관리시스템'을 만들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편, 서로가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충고도 주었다.감시단치가 직접 업소(가게)를 선정, 공개함으로서 소비를 도와준다든지 하는 등의 선진형 개선책을 제시했으며, 소비자 모임에서 평가제를 도입해 ‘좋은가게’, ‘나쁜가게’를 분류, 건전한 소비문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재래시장 이용과 관련해 시민들은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고 “일부 상품 값이 싸다는 이유와 향토성만 가지고는 승부를걸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보령시민들이 고물가에 중독 돼 ‘싸고 비싼 것’에 대한 평가기준마저 상실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물가 행진에 편승하는데 이미 길들여져 같은 음식(물가)이 가격차를 보여도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는 것. 따라서 이 같이 둔감해진 판단력이 상거래 질서를 흐리게 하고 물가를 더욱 부채질 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가파른 인상폭을 보이고 있는 목욕요금과 원가 대비 잔치국수, 일반주유소대 농협주유소간의 기름값 차이, 박카스 한 병에 500-1,000원 등이 고르지 못한 소비자 물가로 또 다시 지적됐다.K은행 보령점 관계자는 “전체국민의 가계부채가 위험수위를 넘었으나 먹고 쓰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인색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조금 이라도 비싸고 싼 것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꼼꼼히 따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보령인터넷뉴스는 지난 4일 콩국수 한 그릇 4000-7000원, 전복삼계탕 12000-17000원, 김밥 1500-2500원, 자장면 2500-4500원 등 보령지역 음식값이 ‘천차만별’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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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7/09 [08:26] ⓒ bre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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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해 2012/07/09 [17:41] 수정 | 삭제
- 조아요 2012/07/09 [14:37] 수정 | 삭제
- 흠냐 2012/07/09 [12:34] 수정 | 삭제
- 왕소비 2012/07/09 [09:42]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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