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을 전체가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남포면 사현마을 ‘사현포도’가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빠른 지난 5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사현포도 선도농가인 김동운(동운포도)씨의 시설하우스에서 출하된 이 포도는 당도 14~15브릭스(Brix)로 1kg 1박스에 지난해와 비슷한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달 중순이면 시설하우스의 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노지포도는 한 달 후인 내달 초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평균기온이 높아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하시기도 보름정도 앞당겨졌다.
한편 사현마을은 모래땅으로 벼농사가 잘 되지 않아 80년대 말부터 이곳의 토양 조건의 이점을 살려 포도재배를 시작했으며, 지금은 사현마을 전 지역이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사현포도마을에서는 포도의 품질과 당도를 높이기 위해 주로 비가림 재배를 하고 있으며, 화학비료 대신 EM과 포도전용 퇴비를 주로 사용해 저농약 친환경 포도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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