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보도방, 도우미 놓고 '힘겨루기'

박종철기자 | 기사입력 2012/07/1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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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보도방, 도우미 놓고 '힘겨루기'
 
박종철기자   기사입력  2012/07/11 [04:05]
보령지역 전체 114개 노래방에 '도우미' 공급이 중단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노래방에 '도우미'를 공급하는 소위 보도방(도우미 알선책)업주들이 공급단가 인상을 놓고 실력행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노래방업주와 도우미 공급책들은 지난 6월 부터 도우미들의 시간당 서비스 비용을 현행 2만5천 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으며, 보도방측은 인상폭이 관철되지 않으면 도우미를 알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모씨(M노래방 운영)는 "상당수의 노래방들이 이번 보도방의 담합으로 절반 이상 매출이 떨어졌다"며 "도우미 공급단가 담합에 발목이 잡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50여 명의 노래방 업주들은 '노래방 협의회'를 구성, 보도방의 요구에 맞대응 한다는 전략이다.
 
같은 업종의 또 다른 송모씨(대천동)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서비스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재하는 등 말못할 사정이 많다"며 "도우미 비용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매출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이같은 거래는 불법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도방 운영자들은 도우미 소개료를 빌미로 1인당 5천원에서 많게는 8천원까지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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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7/11 [04:05]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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