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상승, '더민주'와 '국민의 당' 하락

출처/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 | 기사입력 2016/01/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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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상승, '더민주'와 '국민의 당' 하락
 
출처/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   기사입력  2016/01/31 [08:37]

리얼미터 1월 4주차 주중집계(25~27일)에서 쟁점입법 촉구 서명운동 확산 관련 긍정적 보도가 계속되고 정부의 누리과정 예비비 지원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동반 상승한 반면, 문재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6.5%(2.4%p), 부정 48.1%(0.5%p)

– ‘쟁점입법 서명운동 확산’ 관련 긍정적 보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정부의 ‘누리과정 예비비 투입 대응’ 소식이 전해 지면서 영·호남, 3040세대, 중도·보수층,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
–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 작년 12월 2주차 이후 7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1월 4주차 주중집계(25~27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월 3주차 주간집계(18~22일) 대비 2.4%p 상승한 46.5%(매우 잘함 14.6%, 잘하는 편 31.9%)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48.1%(매우 잘못함 32.5%, 잘못하는 편 15.6%)로 지난주에 이어 40%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4.5%p에서 2.9%p 좁혀진 1.6%p로 작년 12월 2주차 주간집계(긍정 46.0%, 부정 49.5%) 이후 7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2.5%p) 내로 팽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9%p 감소한 7.3%.
 
일간으로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개혁추진과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요건 완화’의 정당성을 피력한 1월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상승한 45.0%(부정평가 49.3%)를 기록했고, 정부의 ‘누리과정 예비비 3천억 투입’ 소식과 박 대통령의 “법은 목욕탕” 발언 관련 보도가 이어진 26일(화)에도 45.6%(부정평가 48.1%)로 0.6%p 오른 데 이어, 쟁점입법 촉구 서명운동 확산 관련 긍정적 보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27일(수)에도 47.4%(부정평가 47.4%)로 추가 상승하며, 주중집계는 2.4%p 상승한 46.5%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집계됐는데, 부산·경남·울산(▲8.9%p), 대구·경북(▲4.6%p)과 광주·전라(▲3.6%p), 40대(▲6.6%p)와 30대(▲5.3%p), 중도층(▲3.7%p)과 보수층(▲2.6%p), 무당층(▲10.2%p)과 국민의당 지지층(▲7.3%p), 농림어업(▲18.9%p)과 자영업(▲4.5%p)에서 주로 상승했다.

 

새누리당 42.6%(3.4%p), 더불어민주당 24.3%(0.7%p), 국민의당 13.2%(3.9%p)

– 새누리당은 40%대 초중반으로 올라서며 安탈당 이전으로 회복했으나, 국민의당은 ‘안철수 거명 효과’가 사라지고 지구당 창당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으로 하락세
– 安신당 출현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야당 전체 지지율을 앞서기 시작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2.6%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상승해 40%대 초중반으로 올라서며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전으로 회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7%p 내린 24.3%를 기록했다.
 
천정배·박주선 의원과 통합한 국민의당(가칭) 역시 ‘안철수 거명 효과’가 사라지고 지구당 창당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이 이어지면서 13.2%로 3.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1.1%p 내린 3.5%, 기타 정당이 1.4%p 상승한 3.8%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4%p 증가한 12.6%.
 
지난주에는 야권(46.7%)의 지지율이 새누리당(39.2%)을 7.5%p 앞섰으나, 이번 주중집계에서는 안철수 신당 출현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42.6%)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의 야권(41.0%)을 1.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이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상승한 41.2%를 기록했고, 26일(화)에는 40.5%로 하락했으나, 27일(수)에는 43.9%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상승한 27.0%를 기록했으나, 26일(화)에는 25.2%로 하락한 데 이어, 27일(수)에도 22.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가칭)은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1%p 하락한 13.0%로 출발해, 26일(화)에는 14.9%로 상승했으나, 27일(수)에는 13.3%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당지지도 조사는 지난주까지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회의’로 해왔으나, 이번 주부터는 ‘가칭 국민의당’으로 바꾸었고 국민의당과 국민회의가 통합함에 따라 국민회의를 제외했다.

 

문재인 18.8%(2.0%p), 김무성 18.2%(0.1%p), 안철수 13.9%(0.7%p)

– 문재인, 대표직 사퇴하고 백의종군 선언했으나 하락세 보여
– 김무성, “권력자”와 “완장” 발언으로 친박계와의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소폭 상승하며 2위 유지
– 안철수, ‘이희호 여사 녹취록’ 논란 확산되며 10%대 초중반으로 하락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대표직을 사퇴하고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넘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하락한 18.8%로 1위를 이어갔다.
 
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교수의 입당이 있은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총선연대를 위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을 합의한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p 상승한 22.9%를 기록했고, 김홍걸 교수의 총선 불출마를 밝혔던 26일(화)에는 19.1%로 하락한데 이어, 대표직을 사퇴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27일(수)에도 16.6%로 하락했다.
 
“권력자,” “완장” 등의 발언으로 친박계를 비판했던 김무성 대표는 0.1%p 소폭 상승한 18.2%로 문재인 대표에 0.6%p 차로 다가선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악마의 속삭임” 발언으로 성남시의 청년배당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던 25일(월)에는 20.1%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상승했고, 국회선진화법 관련 “당시 권력자가 찬성”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 26일(화)에는 17.3%로 하락했으나, “권력주변 완장” 발언으로 친박계를 비판했던 27일(수)에는 17.7%로 상승했다.
 
천정배·박주선 의원과 통합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은 ‘이희호 여사 녹취록’ 관련 논란이 이어지며 0.7%p 하락한 13.9%로 김무성 대표에 4.3%p 뒤진 3위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와 통합을 선언한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하락한 12.6%를 기록했고, 천 의원과의 통합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6일(화)에는 14.5%로 상승했으나, 전날부터 이어진‘이희호 여사 신년하례 녹취록’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된 27일(수)에는 13.9%로 다시 하락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8.7%로 0.4%p 하락했으나 4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2%p 내린 7.1%로 5위에 머물렀다.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7%, 김문수 전 지사와 홍준표 지사가 각각 3.5%, 안희정 지사가 3.1%, 정몽준 전 대표가 2.9%,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 남경필 지사가 1.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3.2%p 증가한 13.0%.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7%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5일 1,010명, 26일 1,017명, 27일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5일 6.4%, 26일 5.6%, 27일 5.5%,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리얼미터 트위터, 페이스북 : @real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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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31 [08:37]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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