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20%대로 추락…與, 더민주에 1위 내줘

출처/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 기사입력 2016/10/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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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지지율 20%대로 추락…與, 더민주에 1위 내줘
 
출처/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기사입력  2016/10/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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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10월 3주차 주중 동향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2%포인트 떨어진 27.2%를 기록했다./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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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각종 의혹들의 여파로 20%대로 떨어졌고,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에 선두를 내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국성인 1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10월 3주차 주중 동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2%포인트 떨어진 27.2%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3.5%포인트 오른 65.5%로 여당의 20대 총선 패배 직후인 4월 4주차에 기록했던 취임 후 최고치(64.4%)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65% 선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존 최저치 25.5%, 금주 주중집계 22.4%)과 경기·인천(기존 24.8%, 금주 23.0%), 대전·충청·세종(기존 29.4%, 금주 28.5%) 모두에서 20%대의 지지율로 해당 지역의 기존 최저치를 경신했다. 광주·전라(기존 14.7%, 금주 12.6%)에서도 10%대 초반을 기록하며 역시 최저치를 경신했고, 부산·경남·울산(기존 30.9%, 금주 32.6%)에서도 기존 최저치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구·경북(기존 최저치 35.8%, 금주 주중집계 48.0%)에서는 지지층이 상당폭 결집했다.

보수층에서도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기존 최저치 55.8%, 금주 주중집계 50.6%)을 비롯하여 중도층(기존 22.3%, 금주 21.8%)과 진보층(기존 11.3%, 금주 11.1%) 모두에서 해당 이념성향의 기존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층이 급격하게 이탈한 것에 대해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지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회고록'을 둘러싼 여당의 공세는 박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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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4%포인트 떨어진 29.1%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새누리당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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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의 '북한 내통' 공세에 '색깔론'으로 대응하고 있는 더민주는 전주보다 1.4%포인트 떨어진 29.1%를 기록했지만, 새누리당이 지난주대비 2.6%포인트 하락한 28.9%로 집계되면서 20대 총선 후 세 번째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12.1%로 4주째 하락세가 이어갔고, 정의당은 전주대비 0.3% 떨어진 5.2%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9%, 스마트폰앱 38.7%, 자동응답 5.9%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1만4739명 중 1529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출처/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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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23 [08:36]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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