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71%

보령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18/03/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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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71%
 
보령인터넷뉴스   기사입력  2018/03/12 [08:36]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 파문에도 그의 소속 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여당) 지지율이 오히려 오차범위 이상 상승한 49%로 9일 나타났다. 지난주 60%대 중반에 머물렀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71%까지 회복했다.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양일간 조사해 이날 집계한 문 대통령의 3월1주차(취임 44주차) 지지율이 71%로 나타났다. 전 주 대비 7%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율은 22%로 같은 기간 4%포인트 하락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 지지율이 오른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던 연령층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61%로 전 주 대비 13%포인트가 올랐다. 지난주 연령별 지지율이 하락했던 20대와 50대 연령층에서도 상승이 나타났다. 20대는 이 기간 7%포인트 오른 75%를, 50대는 8%포인트 오른 64% 지지율을 나타냈다. 30대는 82%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40대 지지율은 76%로 전 주 대비 오차범위 내 하락(2%포인트)이 관측됐다.

◇등락 이유=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좌우한 것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였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필두로 대북 특사단이 지난 5~6일 1박2일간 방북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오는 4월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돌아왔다. 이에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급부상해 가장 큰 이유(긍정 응답자의 18%)로 올라섰다. 대북 정책·안보가 10%로 뒤를 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인물들에게도 북한과의 대화 움직임이 가장 큰 평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정 평가 이유 1위로는 부정 응답자의 36%가 답한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 올랐다. 전 주보다 11%포인트 응답률이 늘었다.

◇정당 지지율=지난 5일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피해자의 '미투(성폭력 폭로)'가 있었지만 그의 소속 정당이었던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전 주보다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49%로 전 주 대비 5%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은 당시 피해자의 폭로가 보도되자마자 곧바로 안 지사를 출당·제명 조치했다.

야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하락세를 띠었다. 자유한국당은 12%, 바른정당은 6%를 나타냈다. 이밖에 원내 비교섭단체인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5%, 1%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사 개요=지난 6~8일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3월1주차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4986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5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20%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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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2 [08:36]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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