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화천대유. '가진 자들의 카르텔'

보령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21/10/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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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화천대유. '가진 자들의 카르텔'
 
보령인터넷뉴스   기사입력  2021/10/12 [08:27]

  

지금 대한민국은 2015년도 성남시 대장동 민영사업으로 드러난 부패사건으로 뜨겁다.

 

민주당은 화천대유가 국민의 힘 게이트라 말하고 국민의 힘은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가리키고 있다.

 

서로 네 것이라고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돈을 준 자나 받은 자들은 조용해지는, 한마디로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이다. 지난 박근혜 정부 때 정윤회, 최서원(최순실)등 비선 실세가 폭로되었으나 비선 실세는 온데간데없고 폭로자만 엄벌하는 기이 현상이 벌어지더니 돈 잔치한 자들은 조용하고 정치권에서 서로 네 탓 공방만 난무하니 국민은 이 국면을 파악하기조차 힘들다.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감사에서 국민의 힘 박수영 의원은 화천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을 근거로 50억 약속그룹이라며 권순일 전 대법관, 김명수 전 특별검사, 김수남 전 검찰총장, 곽상도 국회의원,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언론인 홍 모 씨등 6명을 밝혔다.

 

그들 중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과 김영수 특별검사 딸에게 16억 아파트가 제공된 것은 사실로 확인이 되었고 또 딸의 퇴직금을 밝히지 못하는 김영수 특별검사는 그의 친인척이 100억에 이르는 돈을 받았다는 보도가 우리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김영수 특검이 부정하고 있지만 국민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음이다.

 

머니투데이 법조팀장 기자 출신인 김만배씨는 화천대유는 내 것이라고 주장하고 최기원 SK 이사장은 400억 돈을 지원했다고 자백하는 가운데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구속하여 조사하는 등 이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감은 있지만 왠지 미덥지 못한 수사로 느껴지는 것이다.

 

현재 녹음파일을 근거로 유동규 씨를 구속했지만 우리가 생각는 수사는 빠르게 진행될수 있는 돈의 흐름이라 여긴다. 그 많은 천문학적 돈이 어디로 누구에게 흘러갔는지를 찾으면 사건의 고리가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돈을 받은 자들이 범인이 아니겠는가. 돈의 흐름을 확인하면 자연스럽게 50억 그룹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장동 화천대유 사건은 재벌과 부패한 언론, 법조인, 정치인들의 카르텔이 만들어낸 부패의 온상이며 썩은 내 나는 그들을 단죄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법치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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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12 [08:27]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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